함치성낭종 적출술과 조대술 — 크기·위치·치아 상태로 갈리는 선택

사랑니랑치과 건강정보

치과에서 받은 파노라마 사진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어금니 하나와, 그 치관을 둥글게 감싼 검은 그림자가 같이 찍혀 있습니다. 함치성낭종이라는 이름을 듣고 나면 그다음 설명이 두 갈래로 갈립니다 — 한 번에 떼어내자는 이야기와, 먼저 창을 내어 압력부터 빼자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진단명 앞에서 수술 방식이 갈리는 기준은 무엇이고, 어느 쪽으로 정해질지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을까요.

함치성낭종은 아직 나오지 않은 치아의 치관을 주머니처럼 감싸고 자란 물혹입니다. 여기서 적출술과 조대술은 나은 수술과 못한 수술이 아니라, 낭을 지금 떼어낼지 먼저 줄인 뒤에 떼어낼지의 순서 차이입니다. 순서를 정하는 값은 셋입니다 — 병소의 크기, 아래턱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하악관이나 위턱뼈 속 빈 공간인 상악동까지의 거리, 낭 안에 든 치아를 빼는지 살려 쓰는지. 병소가 크지 않고 옆 구조물이 다칠 염려가 없으면 낭 벽을 한 번에 들어냅니다. 살려 써야 할 치아가 낭 안에 있거나 한 번에 떼어낼 때 옆 구조물 손상이 우려되면, 낭 벽 일부를 열어 입안 점막과 이어 압력부터 뺍니다(대한소아치과학회지 2017).

함치성낭종 적출술과 조대술 선택 기준 개념도

적출술과 조대술은 무엇을 다르게 하나

적출술은 낭종을 벽째 들어내는 한 번의 수술이고, 조대술은 압력을 먼저 빼고 나중에 떼어내는 두 단계 수술입니다. 조대술은 낭종의 위쪽 벽을 제거해 낭 안쪽을 덮고 있던 상피가 입안 점막처럼 바뀌도록 유도합니다. 낭 안의 압력이 떨어지면 주변 뼈가 다시 차오르고, 그렇게 줄어든 낭을 나중에 적출합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그래서 “조대술로 가자”는 말은 수술을 피한다는 뜻이 아니라, 수술의 순서를 둘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같은 원리를 쓰면서 여는 크기만 다른 술식이 감압술입니다. 감압술은 조대술의 변형으로, 낭종에 작은 구멍을 뚫고 관을 넣어 배액과 정기적인 세척으로 안쪽 압력을 낮춥니다. 두 술식의 장단점을 나란히 비교한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증례보고에 따르면, 조대술은 위쪽 뼈를 크게 제거해 치유가 끝난 뒤에도 큰 결손이나 함몰이 남을 수 있습니다. 감압술은 관의 지름만큼만 열기 때문에 두 번째 적출 때 뼈 결손이 적어 완전 봉합이 쉽습니다. 진료실에서 두 이름이 섞여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목표는 같고, 얼마나 크게 열어 두는지가 다릅니다.

정리하면 두 경로는 대개 적출로 끝납니다. 다만 감압술로 시작한 함치성낭종 14례 가운데 7례에서는 낭 안에 있던 치아가 자리를 잡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낭이 완전히 사라져 두 번째 적출을 하지 않았습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그 7례는 매복된 사랑니가 원인이던 증례를 뺀 10례 안에서 나왔고, 모두 10대였습니다. 사랑니 자리의 성인에게는 이 경과를 계획의 전제로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정해지는 것은 어느 수술을 받나가 아니라 지금 떼어낼 수 있는 상태인가이고, 그 판단은 옆 구조물까지의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신경관·상악동까지의 거리가 수술 방식을 어떻게 바꾸나

해부학적 구조물을 밀어낼 정도로 큰 치성 낭종에서는 한 번에 떼어내는 완전 적출술보다, 조대술이나 감압술을 먼저 하고 나중에 적출하는 순서가 권장됩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주위 구조 손상, 얼굴 모양 변형, 치아 흡수, 신경 손상 같은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기를 재는 이유는 낭이 얼마나 자랐는지 자체가 아니라, 그 크기 때문에 무엇이 다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다치면 곤란한 구조물은 위치마다 다릅니다. 아래턱 사랑니 자리의 낭종은 아래턱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하악관과의 거리가 문제가 됩니다. 위턱의 낭종은 위턱뼈 속 빈 공간인 상악동과 코 바닥이 밀려 올라가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 30대 남성의 위턱에 생긴 약 4.5×3×2cm 크기의 함치성낭종 사례에서는, 낭종이 상악동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상악동 바닥과 코 바닥이 위로 밀린 소견이 관찰됐습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5년 추적 증례 1건).

낭이 이만큼 커졌다는 사실과 아팠는지 여부는 따로 읽어야 합니다. 함치성낭종은 대부분 증상 없이 서서히 자라지만, 낭이 커지거나 염증이 겹치면 통증과 종창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앞의 사례 환자도 며칠 전부터 시작된 왼쪽 눈 아래의 통증성 종창으로 내원해 낭종의 감염으로 진단받았습니다. 항생제와 절개·배농으로 감염을 먼저 가라앉힌 뒤에 적출술로 넘어갔습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그래서 “아프지 않으니 아직 작을 것”이라는 짐작도, “아프니 이미 늦었을 것”이라는 짐작도 크기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치관 주위 그림자가 조금 넓어 보인다고 모두 낭종은 아닙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치아의 치관 주위에는 원래 2~3mm 정도의 여포 공극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는 미맹출 치관을 둘러싼 2.5mm 이상의 방사선 투과 병소를 함치성낭으로 봅니다. 다만 정상 여포 공극이 4mm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턱 앞니 부위를 다룬 국내 연구는 정상 공극과 구분하기 위해 5mm를 넘는 것만 낭종으로 한정했습니다(대한소아치과학회지 2017, 그 연구의 대상 선정 기준). 이 숫자는 진단을 대신하는 값이 아니라 “그림자의 폭만으로는 갈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는 값입니다. 낭종이 처음 어떻게 눈에 띄는지는 매복된 치아 주변에서 함치성낭종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원인이 된 매복 치아는 함께 빼나

어금니와 연관된 함치성낭종은 원인이 된 치아를 낭종을 적출할 때 함께 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반면 위턱 송곳니처럼 제자리에 세워 쓸 수 있는 치아라면, 적출술로 치료하거나 조대술로 치료한 다음 교정 장치로 매복돼 있던 송곳니를 알맞은 위치로 유도해 쓸 수 있습니다. 원인 치아를 빼는지 살리는지가 수술 방식과 한 묶음으로 정해집니다.

함치성낭종은 대부분 아래턱 제3대구치, 위턱 제3대구치, 위턱 송곳니와 관련해 생깁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앞의 두 자리가 사랑니이고, 사랑니는 빠져도 씹는 자리를 대신 맡을 필요가 적습니다. 그래서 사랑니가 원인인 낭종에서는 사랑니 발치와 낭종 적출을 한 번의 수술로 함께 계획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송곳니는 앞니 옆에서 씹는 힘을 나눠 받는 자리라 살려 쓸 값이 크고, 그만큼 조대술이 검토될 여지가 커집니다.

연령대가 낮고 아직 나야 할 치아가 낭 안에 든 경우에는 이 비중이 뚜렷하게 달라집니다. 위턱 앞니 부위 함치성낭종 55증례를 되짚은 국내 연구에서는 조대술이 41증례, 적출술이 14증례에 시행됐습니다. 과잉치와 연관된 17증례 가운데 12증례는 과잉치 발치와 낭종 적출을 함께 했고, 5증례는 조대술로 낭을 줄인 뒤에 과잉치를 뺐습니다(대한소아치과학회지 2017 — 소아, 위턱 앞니 부위로 한정한 수치입니다). 같은 병명이라도 성인 사랑니 자리와 아이 앞니 자리에서 선택이 갈리는 이유가 이 분포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낭종의 이름이 발육성과 염증성으로 갈리는 기준은 치아 낭종, 발육성과 염증성으로 나뉘는 이유에서 다뤘습니다.

함치성낭종 원인 치아 처리 계획 비교 도식

조대술로 가면 치료가 얼마나 이어지나

감압술로 시작한 함치성낭종에서는 감압술부터 낭종 적출까지 3~38개월이 걸렸고, 평균은 9.8개월이었습니다. 그 사이 낭종 크기는 평균 83.65% 줄었습니다(큰 치성 낭종 48례를 되짚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같은 48례에서 크기 감소율은 10대 95.92%, 20대 73.34%, 30대 이상 53.84%로 나이가 올라갈수록 낮아졌습니다. 조대술을 고르는 순간 정해지는 것은 수술 횟수가 아니라 이 개월 단위의 일정입니다.

적출로 끝난 뒤에도 뼈가 차오르는 시간이 남습니다. 낭종을 떼어낸 자리에 뼈가 충분히 형성되는 데는 일반적으로 6~12개월이 걸리고, 조대술 뒤 매복된 치아가 스스로 나오는 데는 7개월 이상이 지나야 합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이 인용한 선행 보고). 낭종의 크기가 크면 떼어낸 뒤 뼈 결손부도 커지므로 골이식이 함께 검토되기도 하며, 악골 낭종이 가로 45mm·세로 29mm를 넘으면 골이식을 고려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조대술의 부담은 시간과 관리에 있습니다. 치료 기간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필요하고, 그 기간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지 않으면 낭이 줄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감압술로 진행한 48례 보고에서는 환자가 식염수로 낭 안을 스스로 세척하도록 교육했고, 3개월마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크기가 줄었는지 확인한 뒤 이차 적출 시점을 정했습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몇 달에 한 번이 아니라 분기마다 확인이 붙는 일정입니다.

낭 입구를 오래 열어 두면 발음이 달라지거나 음식을 먹기 불편할 수 있고, 입구를 유지하는 별도의 폐쇄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턱뼈 성장이 끝난 성인에서는 낭 주변에 새 뼈가 붙는 속도가 활발하지 않아 크기 감소가 미미한 예도 있습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그래서 조대술을 시작할 때는 분기마다 오는 일정을 몇 달 동안 지킬 수 있는지가 함께 계산됩니다.

병소가 작을 때 적출술이 먼저 검토되는 이유는 한 번의 수술로 정리되고 그 뒤에 재발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크기가 커서 그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때 두 단계로 나누는 선택이 나옵니다. 어느 쪽이든 실제 방식과 일정은 진찰과 영상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떼어낸 조직을 검사해야 이름이 정해지는 이유

사진에서 함치성낭종처럼 보이는 병소가 실제로 함치성낭종인지는 떼어낸 조직을 봐야 정해집니다. 치성각화낭종도 방사선 사진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치아의 치관 주위에 나타나 임상적으로 함치성낭종으로 생각될 수 있고, 둘을 가르는 것은 현미경 관찰입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각화낭종으로 확인되면 재발률이 25~60%여서 제거 범위와 이후 검진 간격이 달라집니다. 함치성낭종 자체에서도 치성 종양인 법랑모세포종과, 상피성 악성 종양인 편평세포암종·점액표피암종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 그런 경우에는 종양에 대한 치료가 따로 필요합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이 점은 조대술을 고를 때 한 번 더 걸립니다. 조대술은 변이 가능성이 있는 조직을 남겨 두는 방식이라 악성 변화를 관찰하기가 쉽지 않고, 의심되는 소견이 있으면 조직병리 검사와 함께 남은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술이 동반돼야 합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그래서 병소가 크다고 자동으로 조대술이 되는 것은 아니고, 조직의 성격을 어느 시점에 확인할지가 함께 계산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달라지면 알려야 할 신호

조대술이나 감압술로 시작하면 낭이 작아지기를 기다리는 몇 달이 생깁니다. 그 사이에 나타나는 변화는 세 층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그날 안에 진료가 필요한 층입니다. 짧은 사이에 잇몸이나 턱 바깥이 부풀어 만져지거나, 아랫입술과 턱끝 감각이 이전과 다르거나, 그 자리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예정된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낭종이 자라면 피질골이 팽창하고 치아가 변위되며 치아의 동요도가 늘 수 있고(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아래턱 신경관까지의 거리는 수술 방식을 가르는 값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감염이 번지는 층입니다. 볼이나 턱 아래가 부으면서 열이 오르면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다만 아래 네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입이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 침이나 물을 삼키기 어렵다, 혀가 들리는 느낌이 있다, 입안 바닥이 부어올랐다. 구강저의 종창과 혀의 거상, 연하곤란, 심한 개구장애는 각각 급성 기도폐쇄의 소견이고, 기도 확보를 위해 기관삽관술이나 기관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주변의 지치주위염은 이런 근막간극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08, 구강악안면 근막간극 감염의 처치). 감염 초기에는 뚜렷한 종창이나 통증 없이 미열과 개구장애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열이 높지 않거나 겉으로 붓지 않았다고 이 네 가지에서 빠지지 않습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08).

셋째는 처음부터 진료 장소가 달라지는 층입니다. 병소가 커서 턱뼈를 넓게 다뤄야 하는 낭종은 전신마취 아래 수술과 그 뒤 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는 진료를 본 치과에서 상급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넘기는 절차가 앞에 붙습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약을 오래 복용해 면역이 억눌린 상태에서는 표재성 감염이 더 쉽게 깊은 근막간극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08), 전신 상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지가 장소를 정하는 값이 됩니다. 이미 약을 복용 중이라면 처방한 의료기관과 처치 시점을 먼저 상의하는 단계가 그보다 앞에 놓입니다. 상당히 진행된 근막간극 감염을 외래 위주의 의원급 치과에서 본격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08). 턱뼈에서 낭종이 확인된 뒤 어떤 순서로 확인이 진행되는지는 턱뼈 낭종이 확인됐을 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함치성낭종 관찰 중 확인 신호 긴급도 세 층 도식

수술 뒤 추적 관찰은 왜 이어지나

함치성낭종은 외과적 치료 뒤 재발이 흔하지 않습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그래서 추적 관찰의 목적은 재발을 찾는 일에만 있지 않고, 병리 검사 결과에 따라 검진 간격이 달라지는지와 뼈가 예상대로 차오르는지를 보는 데 있습니다. 감압술을 시행한 큰 치성 낭종 48례에서 재발이 나온 것은 각화낭종 29례 중 3례(10.3%)였고, 함치성낭종과 치근단낭종에서는 재발이 없었습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다만 이 재발률은 경과 관찰 기간이 평균 18.8개월이어서 더 오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저자들이 함께 적어 둔 값입니다.

뼈가 차오르는 과정은 한두 번의 확인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앞서 나온 위턱 거대 낭종 사례에서는 적출 1년 뒤 양호한 골형성이 관찰됐습니다. 42개월째에 앞니 부위가 부어 다시 왔을 때는 조직 검사와 방사선 검사로 재발이 아닌 결손부의 염증으로 진단해 절개와 배농을 했습니다. 5년 시점에는 위로 밀려 있던 상악동이 정상 크기의 함기화를 되찾았습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증례 1건). 한 사람의 경과이지만 “언제까지 보나”라는 질문에 개월 단위의 감각을 줍니다.

감압조대술을 거친 경우에는 마지막 단계가 하나 더 남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 주위 조직 절제와 골 안 병소의 소파를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낭이 작아진 것이 확인됐다는 말과 치료가 끝났다는 말은 같지 않습니다. 조대술을 시작할 때 마지막 적출과 그 뒤의 확인 일정까지 함께 그려 두면 중간에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함치성낭종 적출술과 조대술 치료 일정 비교 타임라인

함치성낭종에서 적출술과 조대술은 우열이 아니라 순서의 차이입니다. 낭종이 얼마나 큰지, 아래턱 신경관이나 상악동까지 얼마나 가까운지, 낭 안에 든 치아를 빼야 하는지 살려 써야 하는지가 방식을 정합니다. 사진 한 장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어서, 병소의 경계와 원인 치아의 상태를 함께 본 뒤에 적출술과 조대술 가운데 어느 쪽으로 갈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희 사랑니랑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은 사랑니·과잉치와 구강 내 소수술을 진료하고, 낭종·염증·치조골처럼 구강외과 범위에 드는 문제를 상담합니다.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예상 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합니다. 오실 때 앓고 있는 전신질환과 복용 중인 약을 함께 알려 주시면 계획을 논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 범위는 구강외과 진료 안내에서 보실 수 있고, 상담 문의는 051-852-3848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낭종 수술은 얼마나 걸리나요?

낭종 수술에서 실제로 갈리는 것은 수술 당일의 시간이 아니라 전체 치료 기간입니다. 한 번의 적출로 끝나면 떼어낸 자리에 뼈가 충분히 차오르는 데 일반적으로 6~12개월이 걸립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감압술로 시작한 함치성낭종에서는 감압술부터 적출까지 3~38개월이 걸렸고 평균은 9.8개월이었습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큰 치성 낭종 48례). 수술 당일 걸리는 시간은 병소의 위치와 원인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달라 진찰 뒤에 안내됩니다.

Q2. 함치성낭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함치성낭종은 일반적으로 외과적 적출로 치료하며, 어금니와 연관된 병소에서는 관련된 치아를 낭종을 적출할 때 함께 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위턱 송곳니처럼 살려 쓸 치아가 든 경우에는 적출술 대신 조대술 뒤 교정적 유도를 쓸 수 있습니다.

병소가 커서 한 번에 떼어낼 때 옆 구조물이나 신경이 다칠 우려가 있으면, 조대술이나 감압술로 낭을 줄인 뒤 적출하는 두 단계로 갑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Q3. 조대술로 시작하면 수술을 두 번 받는 건가요?

조대술과 감압술은 압력을 낮춰 낭을 줄이는 처치와 줄어든 낭을 떼어내는 처치가 나뉘어, 대개 두 차례의 처치가 됩니다(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 한 번에 끝나지 않는 대신, 한 번에 떼어낼 때 생길 수 있는 주위 구조 손상과 신경 손상을 줄이려는 선택입니다.

다만 감압술로 시작한 함치성낭종 14례 가운데 7례에서는 낭 안에 있던 치아가 나오면서 낭이 완전히 사라져 두 번째 적출을 하지 않았습니다(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 그 7례는 매복된 사랑니가 원인이던 증례를 뺀 10례 안에서 나왔고 모두 10대였습니다. 사랑니 자리의 성인에게는 이 경과를 계획의 전제로 두지 않습니다.

Q4. 조직검사 결과가 함치성낭종이 아니면 어떻게 되나요?

치성각화낭종은 방사선 사진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치아의 치관 주위에 나타나 함치성낭종으로 보일 수 있고, 두 병소를 가르는 것은 현미경 관찰입니다(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7). 각화낭종으로 확인되면 재발률이 25~60%여서 제거 범위와 검진 간격이 달라집니다.

드물게 치성 종양인 법랑모세포종이나 상피성 악성 종양이 확인되면 그때부터는 종양에 대한 치료 계획으로 넘어갑니다. 조직검사를 낭종 제거와 한 묶음으로 계획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출처

  • 장현선(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치과 임상에서 흔하고 의미있는 낭종,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제55권 7호(2017) — 함치성낭종의 적출 원칙, 어금니 연관 병소의 원인 치아 처리, 위턱 송곳니의 교정적 유도, 무증상과 통증·종창이 갈리는 조건, 치성각화낭종 감별과 재발률, 치성 종양·상피성 악성 종양으로의 변화 가능성.
  • 서예진·김영진·김현정·남순현(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상악 전치부에 발생한 함치성 낭종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에 대한 후향적 연구, 대한소아치과학회지 2017;44(3):280-288 — 적출술과 조대술의 적응증 서술, 위턱 앞니 부위 55증례의 술식 분포, 과잉치 연관 17증례의 처리 순서, 낭종 판정에 쓴 방사선 투과 병소 크기.
  • 이은영·김경원(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상악골에 발생한 거대 함치성낭종의 적출술 후 장기치료 결과: 증례보고,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지 2011;33(1):77-82 — 치료 방식을 정하는 요소, 조대술과 감압술의 차이와 단점, 증례 환자의 내원 경위와 감염 선행 처치, 골 형성 기간, 골이식 고려 크기, 5년 추적 경과.
  • 김영현·이의웅(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악골 내 치성 낭종의 감압술 전 후의 임상 및 조직학적 비교 연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05;31(2):150-160 — 큰 치성 낭종에서 조대술·감압술이 권장되는 이유, 자가세척 교육과 3개월 간격 확인 절차, 함치성낭종의 감압 기간과 크기 감소율, 연령대별 감소율, 낭종이 사라진 14례 중 7례, 각화낭종 재발률과 함치성·치근단낭종의 재발 0건.
  • 박관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악안면 근막간극 감염의 처치,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제46권 12호(2008) — 지치주위염이 근막간극 감염의 흔한 원인이라는 서술, 급성 기도폐쇄의 소견, 감염 초기의 미열·개구장애 양상, 당뇨·면역 억제 상태에서의 진행 위험, 의원급 외래에서의 치료 한계.